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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만번 전화'해 여성상담원 성희롱 40대, 여경에게도 음란할 말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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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만번 전화'해 여성상담원 성희롱 40대, 여경에게도 음란할 말을 하다… ▲여성상담원을 전화로 성희롱한 40대 남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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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년간 1만번 전화'해 여성상담원 성희롱 40대, 여경에게도 음란할 말을 하다…

이동통신사 콜센터에 1년간 1만번가량 전화를 걸어 음란한 말을 하는 등 성희롱을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동통신사·다산콜센터, 경찰 상황실 등에 전화를 걸어 여성상담원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방해)로 박모(48·무직)씨를 구속하고 정모(54·무직)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모씨는 지난 1년간 총 1만 번가량 발신자 번호표시제한 기능을 활용해서 신원을 숨긴 채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가며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박씨는 특정 휴대전화 번호로 연결을 요구하다가 원하지 않는 답변이 돌아오면 이를 핑계로 여성상담원에게 각종 욕설을 했다.


상담원들의 피해가 커지자 이동통신사는 지난 3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박씨를 추적, 검거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통신서비스에 불만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했으나 대화내용을 분석한 결과 통신서비스와는 무관한 내용인 것이 드러났다.


불구속된 정씨는 지난 3월 이틀간 서울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여자경찰관 3명에게 "경찰이 하는 일이 뭐냐"며 19회에 걸쳐 욕설과 음란한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불구속자 2명은 지난 1∼4월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수십 회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하며 업무를 방해했다.


특히 이들 3명은 만취 상태에서 범행에 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콜센터 상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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