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도 시스템 바꿔 안전위주 행정 펼쳐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새벽 전남 장성군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 “불의의 사고로 노인분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청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장성 요양병원 화재현장을 방문해 소방관계자로부터 화재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 전 대표는 새누리당 광주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 회의에서 “이정재 광주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광주를 왔는데 불행하게도 장성에서 화재사고가 나 어르신들이 많이 희생됐다”며 “어떻게 위로해 드려야 할지 참담하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며칠 전 고양시에서도 큰 화재가 났는데, 이제 지방자치단체도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국민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방정부도 시스템을 바꿔 안전위주의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전 대표는 “새누리당은 호남에 정성을 들여 숙원사업을 풀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호남주민들도 새누리당에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실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성지이다. 이러한 자긍심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정치적 채찍보다는 새누리당에 대해 사랑과 애정을 주신다면 정성스럽게 모시겠다.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당직자 및 당원들에게 “이정재 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힘을 실어 달라”며 “어려운 곳에서 선거를 치르지만 광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열심히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송정시장에서 이정재 후보 지지유세를 펼친 뒤 전북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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