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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김한정 "이석우후보 관권선거 중단"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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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이영규 기자]김한정 새정치민주연합 남양주시장 후보가 이석우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 후보측은 26일 성명을 통해 "이석우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남양주체육회가 지난 15일 각 가맹단체 회장단에게 28일 오후 8시에 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체육회장 직인을 찍어 발송했다"며 "이는 명백한 관권선거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이 같은 근거로 우선 회의 개최 공문을 발송한 시점이 15일로 이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된 14일 바로 다음날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28일로 예정된 회의 날짜에 대한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과거 관례에 비춰볼 때 대개 3월에 회의가 개최됐는데, 이번에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모임을 갖기로 한 것은 관권 개입 등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게 김 후보측 설명이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2013년 회장단 모임의 경우 3월에 개최했다"며 "올해 6월4일 진행되는 선거를 1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회장단 회의를 소집하겠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아울러 남양주시체육회 윤모 전무가 이달 초 새누리당 시장후보 경선에서 이석우 후보를 지지하며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낸 인물이라는 점도 이번 모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측은 따라서 28일 열리는 이번 모임이 이석우 후보의 입김에 의해서 열리는 지 등을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히 조사에 일부에서 일고 있는 관건선거 시비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시체육회는 올해 남양주시로 부터 5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한편, 이석우 후보의 최근 '기행(奇行)'도 논란이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참여자들이 자신을 공동 지지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일부 참여자들이 명확한 입장표명을 미루자 자료배포를 없던 일로 했다.


또 지난 23일 화도읍 우시장 입구입서 새누리당 시도의원들과 합동연설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불참하면서 반쪽 행사가 됐다. 시민들은 합동유세에 정작 시장 후보는 불참하고 도의원들만 나왔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22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도 이 후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는 행사 주최측이 시장 후보들에게 남양주시사회복지관 건립과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등 11가지 사회복지정책의제를 선거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자리였다.


결국 이날 토론회는 이 후보 없이 김한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조병환 무소속 후보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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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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