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6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2041.48에, 선전종합지수가 1.19% 오른 1052.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주택 경기 지표 개선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중국 정부가 경제 경착륙을 막기 위한 정책적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22일 금융기관 관계자들과의 좌담회에서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적절한 때에 적절한 강도로 선제적인 미세 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리 총리의 발언을 확실한 통화정책 완화 신호라고 해석하고 기대감이 주식시장 상승세에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와 항공주가 강세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항공기 개발에 힘써달라는 주문이 관련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SAIC자동차가 0.82% 상승했고 창청자동차가 1.4% 올랐다. 하페이항공공업 주가가 1.85% 올랐고 에이빅항공기 주가도 3.8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중국은행이 0.37% 상승했고 선화에너지(0.14%), 초상은행(0.1%), 민생은행(0.4%), 구이저우 마오타이(0.83%) 등이 상승한 반면 공상은행(-0.28%), 농업은행(-0.4%), 핑안보험(-0.33%), 중국생명보험(-0.07%) 등이 하락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