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이장현 기자]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서울아시아금융포럼은' 금융업계 관계자와 대학생,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통일금융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부회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외에 대학교수와 대학생, 기업 연구소 연구위원 등 일반인 참석자도 다수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주요 내빈과 연사, 아시아경제신문 관계자들은 별도의 티타임을 가지며 인사를 나눴다.
취임 후 첫 언론사 행사에 참석한 이주열 총재는 행사장 입구에서 임종룡 NH농협 금융지주 회장과 만나 인사를 건냈다. 조직 내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두 수장 은 두 손을 맞잡고 서로의 '인기'를 추켜세우는 덕담을 주고 받았다.
금융사 수장들과 관계자들은 '통일-금융에 길을 묻다'라는 이번 포럼 주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우리 모두가 고민해 나가야 할 숙제"라며 "기업은행도 통일금융 상품을 준비 중인만큼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통일금융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금융제도와 은행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이 우선"이라며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AIIB(Asia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에 북한이 참여하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기조연설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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