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달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입장이 이뤄진다. 특히 1000여개 문화시설에서 시민들의 슬픔과 지친 일상을 다독일 수 있는 작은 공연들이 대거 마련된다.
우선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와 함께 야구장을(오후 6시 30분 경기) 찾으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근대 프랑스 파리 사람과 공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오르세미술관전(5월3 ~ 8월31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오후 5시부터, 현대 미술의 거장 ‘쿠사마야요이전(5월4 ~ 6월15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오후 6시부터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시설과 도서관에서 개방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명동성당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미국인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는 작은 음악회 ‘그래도, 사랑’(오후 8시)을 연다. 명동성당 공연은 1000명 선착순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또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그룹 ‘동물원’ 등이 작은 콘서트 ‘미드나이트 마로니에’(오후 9시 30분)가, 안양 평촌아트홀에서는 테너 임정현 등이 참여하는 추모음악회(오후 8시)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의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의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 (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민간포털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검색하면 ‘바로 가기’를 통해 웹페이지에 방문할 수도 있다. 한편 이달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은 총 1277곳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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