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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에 10여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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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민간기업 최초 문화융성위원회와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신세계그룹이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에 연간 총 1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 전국 6개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총 54회의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캠페인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신세계그룹과 문화융성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김동호 문화융성회위원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행복을 증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그룹과 문화융성위원회는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와 더불어 다양한 홍보를 통해 국민 생활 속 문화생활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연간 총 10억여원의 예산으로 백화점 본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인천점, 충청점, 의정부점 등 6개점 문화홀에서 국내 최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청해 올해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총 54회의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


해당 콘서트에는 각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및 다문화 가족이 우선적으로 초청된다. 단 일반인들도 신세계백화점 각 문화홀에서 사전 배포된 선착순 입장권을 소지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김정원·박종훈·조재혁·윤한,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 신지아 첼리스트 양성원·송영훈, 바리톤 서정학, 테너 박지민 등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클래식 스타들이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 콘서트 진행을 통해 지방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에 소외된 계층에게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문화홀, 갤러리, 아카데미 등의 운영을 통해서 문화와 예술을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문화가 있는 날'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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