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는 25일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36억4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성금 25억원을 내고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포스코켐텍 등 3개 계열사가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포스코ICT·포스코특수강·포스코건설·포스코P&S 등 4개 계열사는 각각 5000만원을 냈다.
포스코 임직원들도 '포스코 1% 나눔재단'을 통해 6억4000만원을 기부하며 이번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 1%를 기부해 조성되는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포스코 측은 성금이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 지원과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 산업계 차원의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등에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우리나라에 확고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다시는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스코 임직원들의 간절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세월호 사고 직후 구호 물품을 진도군청에 지원했으며, 포스코패밀리 '클린오션 봉사단' 소속 회원 일부는 수중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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