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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이름’ 남자 민준·서준, 여자 서윤·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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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출생신고 선호이름 공개…가족관계등록 정보 인터넷으로 본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엄마, 아빠들이 아이가 태어났을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은 ‘예쁜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다. 시대에 맞지 않는 촌스러운 이름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두고두고 놀림감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선호하는 이름은 시대에 따라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특히 인기드라마 주인공, 연예인 등의 이름은 선호하는 이름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요즘에 뜨는 ‘예쁜 이름’은 무엇일까.

대법원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방법을 마련했다. 대법원은 26일부터 국민 관심이 많은 가족관계통계 항목을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efamily.scourt.go.kr)’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매월 달라지는 통계결과도 공개된다. 대법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4월 기준으로 출생 건수는 3만9022건이다. 올해 1~4월을 기준으로 하면 15만3164건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등록해야 하는데 어떤 이름이 엄마, 아빠의 눈에 들어왔을까.

전체적으로 보면 민준, 서준, 서윤, 서연, 민서, 지우, 주원, 지원, 서진, 하준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아이만 놓고 보면 민준, 서준, 주원, 하준, 예준, 준우, 도윤, 지후, 준서, 지호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아이는 서윤, 서연, 민서, 서현, 지민, 하은, 하윤, 지유, 지우, 지아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아이는 민준, 서준 등이 가장 선호하는 이름이고 여자 아이는 서윤, 서연 등이 선호하는 이름인 셈이다. 이러한 이름이 꼭 좋은 이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요즘 시대에 선호하는 이름이라는 얘기다.


앞으로 대법원 인터넷사이트에 들어오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법원은 ‘출생신고·개명신고시 선호 이름’, ‘지역별 출생·사망 신고 건수’, ‘국제혼인 신고 건수’, ‘다문화 가정의 출생 신고 건수’ 등 17종의 가족관계등록 통계정보를 선정해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민들이 정확한 통계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학계의 연구, 기업의 의사결정, 시장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정부의 정책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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