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 8강서 김세영 꺾고 4강 진출, 김하늘과 격돌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허윤경(24)이 일단 설욕에 성공했다.
2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469야드)에서 이어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8강전에서 김세영(21ㆍ미래에셋)을 연장혈투 끝에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바로 지난주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최종일 선두를 달리다 막판 17번홀에서 김세영에게 동타를 허용한 뒤 연장전에서 진 악연이 있다.
11번홀(파4)에서 김세영의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허윤경이 승기를 잡았고 한 홀씩을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선수 모두 티 샷이 OB가 난 상황에서 김세영이 더블보기로 막아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11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허윤경이 기어코 김세영을 따돌렸다.
4강에서는 김하늘(26ㆍ비씨카드)과 맞붙는다. 김하늘 역시 '지난해 준우승자'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를 상대로 연장 끝에 승부를 냈다. 18번홀(파5)의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0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효주(19)를 누른 김다나(25ㆍ넵스)는 4강에서 윤슬아(28)와 격돌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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