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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공약 격돌]박원순, '위험한 서울' 공격…'안전한 서울'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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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안전한 서울'을 강조하며 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하철 안전 문제, 안전 예산 감축, 미흡한 범죄 예방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위험한 서울' 부각시킨데 따른 것이다.


우선 정 후보가 지하철 공기질 문제를 거론하자, 공동 안전공약으로 다루자고 맞받아쳤다. 또 정 후보의 지하철 안전 예산 1조 투입에 대해 '도시 안전 예산 2조 확보'로 맞불을 놓았다. 노후 지하철 전면 교체를 위한 예산 8775억원을 별도로 투자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지하철 안전을 위해서 시장 직속의 안전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호선별로 분리된 관제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안전공약에 더욱 신경을 쏟고 있다. 정 후보가 "서울시 범죄발생율이 최상위권"이라고 공세를 퍼붓자 '안전한 마을', '안전한 귀갓길' 등의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안전 정책의 세부 공약들도 재빠르게 발표했다. 지난 16일 12대 핵심공약과 60대 주요공약 등 '2기 서울시정'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 비전을 공개한 데 이어 20일 별도로 10대 안전공약을 선보였다.


우선 국내 최초로 55개 재난유형별 골든타임 목표제를 도입하고 재난초기 대응매뉴얼을 개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사고 유형별 상황보고 및 상황전파, 시민보호,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해 원활한 긴급출동 및 응급복구를 위한 교통시스템체계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사고초기에 대처해야 할 골든타임을 항공기 사고는 90초, 화재는 5분, 교통사고는 1시간으로 정했다.

아울러 도시 재난ㆍ재해 응급의료를 전담하는 중증외상센터 2개소 및 트라우마힐링센터를 설치한다. 현장중심의 재난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선진 재난재해 대응연구를 수행하는 '도시안전연구소(가칭)'도 세운다. 이밖에 ▲초등학교 안심스쿨버스 도입 ▲주요 시설물 설계시 방재 분야 사전검토 ▲노후ㆍ불량 가스 안전장치 교체 지원 ▲다수의 인명사고를 낸 기업에 대한 행정적ㆍ재정적 책임을 묻는 법령과 조례 제정 등을 약속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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