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세몰이 아닌 ‘주민봉사’로 선거운동 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남성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중구청장 후보(57)가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황학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청소를 하며 ‘우리동네 청결지킴이’ 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중앙시장 방문에는 안철수 당 공동대표와 정호준 국회의원, 이영건·최판술 시의원 후보 등이 함께 했다.
김 후보측은 통상 출정식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돼 온 대대적 세몰이식 선거운동 대신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분위기를 고려, ‘주민봉사’ 형식의 조용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선거 로고송 제작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유세차량의 경우에도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국민정서를 해칠 수 있는 요란한 선거운동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거운동 이틀째인 23일 오전에는 청구초등학교 후문에서 ‘등교길 안전지킴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저녁에는 약수지구대를 방문, 자율방범대원들과 ‘밤길 안전지킴이’ 활동을 전개하는 등 ‘조용한 유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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