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전국에서 직장인 중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광역시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울산에 거주하는 직장인의 약 7%가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광역시도별 총급여 1억 원 이상 근로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말정산 자료를 기준으로 울산의 '억대 연봉자' 비율이 6.88%(3만250명)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억대 연봉 총 인원으로는 서울(15만2352명)과 경기(11만253명)가 월등히 많았지만 비율로는 울산이 압도적이었다. 2위 서울(3.91%)의 2배, 꼴찌인 제주(0.89%) 보다는 7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반면 제주, 충북(0.92%), 강원(0.94%)은 1%를 밑돌았다. 세 지역은 총 인원도 적었다. 비율이 꼴찌인 제주는 1669명으로 비율로도 꼴지를 기록했고, 강원과 충북도 각각 4157명과 4663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적었다.
2012년 귀속분 연말정산 결과 전국의 억대 연봉자 수는 41만5475명으로 임금근로자의 2.35%에 해당하고 2013년 자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울산과 제주·충북·강원 간 억대 연봉자 비율 차이가 7배에 달하며 지나친 지역 간 경제 격차는 우리사회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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