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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가입률 양극화…정규직 97% vs 비정규직 17%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 가입률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고임금 근로자와 저임금 근로자, 관리직과 농어업직 등에서 각각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2013년 10월 현재 임금근로자의 68.4%가 국민연금에 가입했고 건강보험에 71.3%, 고용보험에 67.7%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73.6%, 건강보험에 77.2%, 고용보험에 73.3% 가입했고 여자는 국민연금에 61.5%, 건강보험에 63.6%, 고용보험에 60.5% 가입해 남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았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30대는 국민연금에 82.7%, 건강보험에 83.1%, 고용보험에 81.8% 가입해 가장 높은 사회보험 가입률을 보였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7.0% 가입했고 건강보험(99.0%),고용보험(97.1%) 모두 100%에 육박했다. 반면 임시ㆍ일용근로자는 국민연금에 17.1%, 건강보험에 21.6%, 고용보험에 20.1% 가입해 상용근로자와의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3개월 월평균임금별로 보면, 400만원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3% 가입했고 건강보험에 97.9%, 고용보험에 95.4% 가입해 다른 임금 수준 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산업은 광제조업부문으로, 임금근로자 84.9%가 국민연금에 가입했고 건강보험에 87.3%, 고용보험에 86.1%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낮은 산업은 농림어업부문으로, 국민연금에 16.0%, 건강보험에 17.5%, 고용보험에 15.7% 가입했다. 통계청은 "자영업 중심인 농림어업 부문의 임금근로자는 단순노무직에 속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직업은 관리자로, 국민연금에 92.7%, 건강보험에 98.7%, 고용보험에 91.1%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낮은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로, 국민연금에 30.0%, 건강보험에 39.6%, 고용보험에 33.1%의 가입률을 보였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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