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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림 "해경, 구조가서 홍보영상 촬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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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사고 초기 구조작업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이 홍보 영상을 촬영한 것에 대해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전념해야 할 해경이 그 시간에 홍보 영상을 촬영한 것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의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사고 초기 방송을 통해 해경이 승객을 헬기로 끌어올리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이는 해경이 공개한 영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의 이런 지적에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은 답을 하지 못했다.


문 의원은 또 사고 초기 구조자 숫자에 혼선을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따졌다. 그는 "해경 헬기와 함정에서는 114명, 관공선에서는 58명을 구조했다고 알렸으나 해경이 구조한 인원은 27명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있다"며 "(구조 숫자에)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느냐"고 질책했다.


손 차관은 "구조한 승객을 다른 선박에 승선시키거나 승객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계산에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정부가 승선 인원을 비롯, 구조를 위한 기본 정보 파악에서부터 혼선을 야기한 데 대해 비판했고 정홍원 국무총리는 "대통령 담화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국가안전처를 신설해 강력한 조직체계를 갖추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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