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세월호 참사 관련 현안보고에서는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안산 트라우마 지원센터 설치 계획 등에 대한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안산 트라우마 지원센터의 규모가 작을 뿐 아니라 안산 이외지역에도 이와 같은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 지방비와 나눠 부담하기로 한 예산조달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미국은 911테러 이후 피해자 심리 치료에 10년간 3조원을 쏟아 부었다"며 안산 트라우마 지원센터에 투입될 예정인 연간 40억 규모의 예산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안산트라우마센터 설치에 필요한 예산에 지방정부의 예산을 왜 들어가야 하냐"고 따져 물었다.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은 "안산 외 일반인 구조자에 대한 심리 지원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복지부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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