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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회 첫날' 野 "유가족 대변인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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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회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19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시국회를 개원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국민의 분노와 요구를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선거를 빌미로 국회가 문 닫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상임위를 일제히 문 열고 국민의 분노와 요구를 대변해야 한다"면서 "실종사 수습에 착오는 없는지 희생자 유가족을 국회 차원에서 도울 일은 없는지 점검하고 진상 규명 위해 유관 상임위에서 1차 확인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도 "국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 대로 비상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열린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유가족 대변인으로 국회에 참석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그분들을 대신해 국회에 임하겠다"면서 "국회가 유족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따지고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따지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5월 세월호 국회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국민이 대한민국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양보할 것은 즉시 양보하고 요구할 것은 여당에게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17일 토요일 팽목항을 방문해서 실종자 가족을 만나고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의 출석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실종자 가족 바람대로 최후의 한 사람을 찾을 때까지 두 분 모두 팽목항을 떠나지 마시길 바란다"며 "새정치민주연합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관련 상임위 개최는 활성화돼야 한다"며 "내일과 모레 대정부 질의 후에 운영위와 미방위를 개최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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