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정몽준 새누리당,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9일 TV토론을 벌인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토론회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서울시 지하철 공기 질'을 문제삼아 "지하철 공기 질 공동측정을 위한 서울시 관계자, 전문기관, 중앙정부, 관련학회 등 실무자 회의를 하자"며 박 후보를 향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허위 주장"이라며 "지하철 문제로 논점을 흐리지 말고 안전 공동 공약 마련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응답하기를 촉구한다"고 맞받아쳤다.
이번 TV토론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싼 두 후보의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어느 때보다 부동층이 늘어난 데다 대규모 선거 유세를 벌이기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인 만큼 TV토론의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두 후보의 첫 TV토론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오는 26일과 28일에도 서울시 선관위와 방송기자클럽이 각각 주최하는 TV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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