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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해수부장관·해경청장, 국회 출석 요구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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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실종자 찾을 때 까지 현장 떠나지 말아달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8일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언론공대위 주최 기자회견에서 "어제 팽목항에서 19가족 남은 실종자 가족을 만나서 나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해수부 장관 등의 국회 출석 보류와 관련해 "마지막 한 분 모두 찾을 때까지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은 현장을 떠나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몇 분 남지 않은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 곁을 지켜드려야 한다"며 "새정치연합 의원들도 마지막 한명 찾을 때까지 팽목항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해수부장관과 해경청장 출석 문제는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KBS사태와 관련해서는 방송의 공정보도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어 있고 방통위원장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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