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일명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일명 살인진드기)’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발표(5.12일)에 따른 것으로 야외 활동시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 서식지를 피하고 긴팔, 긴바지를 입어 최대한 노출을 막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축사주변과 공원, 풀밭 등 진드기 서식지에 방역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예방 전단과 포스터를 제작해 다중집합장소 및 513개 마을회관에 배포하고 주민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텃밭작업이나 야외활동시 착용하는 옷에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하고 농가 등 고위험군 18,870명에게 토시 및 기피제를 배부하는 등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 질환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38~40도 넘는 고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이며,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혈변),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이 나타 날 수 있으며, 잠복기는 6일~14일이고 호발시기는 4~11월이다.
군 보건소는 야외활동을 할때 긴소매, 긴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하고,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세탁하기, 목욕하기,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린 후 심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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