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7개 버디쇼로 선두 도약, 최경주는 공동 8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경태(28ㆍ신한금융그룹)가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41야드)에서 끝난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보태 김승혁(28)과 함께 공동선두(9언더파 207타)로 올라섰다. 11~13번홀의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를 무려 7개나 뽑아냈다. 15번홀(파4)의 더블보기가 못내 아쉽게 됐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데뷔와 동시에 3승을 쓸어 담으며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차지했던 선수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도 2011년 또 다시 상금왕에 등극해 '간판스타'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2011년 5월 매경오픈 이후 3년 만의 국내 우승 기회다. 공동선두에 오른 김승혁이 무명이라는 점에서 최종일 우승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이경훈(23)과 이태희(30)가 선두그룹과 2타 차 공동 3위(7언더파 209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의 상승세도 관심사다. 공동 75위에서 시작해 공동 14위, 이날은 2타를 더 줄여 공동 8위(4언더파 212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와는 5타 차, 아직은 기회가 있다. 일본의 상금랭킹 1위 김형성(34)은 공동 15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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