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최문기 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연례 이사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 및 대사들을 대상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 전권회의 선거 활동을 진행하고 , ITU 제 9차 세계통신정보사회의 날(WTISD)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WTISD 기념식에서는 ITU가 올해의 공로상 수상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선정해 최문기 장관이 대리 수상했다. ITU는 우리나라가 ICT 발전지수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디지털 환경 속에서 역동적 국가경제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상 이후 최 장관은 “광대역 기술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며 “2017년까지 주요도시 90% 가정에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0년까지는 개인 휴대단말을 통해 1Gbps의 속도 통신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5G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WTISD 기념식 참석에 앞서 5월 15일에는 ITU 48개 이사국 대표단과 각 국 주제네바 대사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선거 리셉션을 개최해 우리나라의 ITU 표준화 총국장과 7선 이사국 진출 지지를 위한 집중적인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우리나라는 이재섭 박사가 표준화 총국장 선거에 출마했다. 표준화 총국장은 이동통신, IPTV 등 ICT 글로벌 표준에 대한 최종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다.
최 장관은 17일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워싱턴 글로벌 혁신센터 개소,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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