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생활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되고 있다. 두달새 점포수가 16%나 늘었다. 정부기관 이전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변과 정부세종청사 등 6개 생활권에 들어선 점포 수는 785개다. 지난 2월 말(674개)에 비해 16% 증가한 수치다.
상가 수는 47개로 두 달 만에 10개 늘었고 업종도 40개에서 60개로 늘며 다양해졌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76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중개업 158개, 학원 50개, 은행 29개, 병·의원 27개, 마트 24개, 이·미용 13개, 약국 11개, 세탁 8개 등이 있었다.
특히 학원, 병원, 마트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중개업이 24개 늘었고 학원 10개, 병·의원 5개, 마트 3개, 약국 2개, 이·미용 2개, 음식점 1개 등 총 44개 업소가 생겨났다.
생활권별로 살펴보면 첫마을이 위치한 2-3생활권에 전체의 39%인 342개의 점포가 입점했다. 이어 2-4생활권 BRT 도로변 214개, 1생활권 공동주택 주변 117개, 1-5생활권 정부세종청사 주변 112개 등의 순이었다.
박상옥 행복청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병·의원의 경우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이 추가 개원하며 주민들의 의료시설 이용에 따른 불편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 행복도시 이전 공무원과 입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생활편의시설 입점 상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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