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루마니아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을 6년 만에 투자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루마니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BBB- 등급은 투자 적격 등급의 마지막 단계로 러시아, 브라질, 스페인 등이 같은 등급에 해당한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S&P는 루마니아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루마니아의 경제 성장과 재정적자 감축 노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P는 "루마니아의 경제성장률이 2014~2017년 평균 3%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루마니아는 최근 몇 년간 강도 높은 긴축 프로그램을 이행하며 정크등급(투자부적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09년 국내총생산(GDP)의 7.2%에 해당하던 재정적자 비율이 올해 2.2% 수준으로 축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