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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주희정, 연봉 오른 최고령 "보답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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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주희정, 연봉 오른 최고령 "보답해야죠" 주희정[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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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37세. 그러나 앞으로 2년 동안에도 당당한 현역 프로농구 선수다. 서울 SK의 가드 주희정. 그는 15일 SK와 2년간 연봉 1억5500만 원, 인센티브 6500만 원 등 총 2억2000만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구단은 잔류를 간곡하게 원했고, 연봉도 전년 대비 2000만 원이나 올려 제시했다. 주희정은 "신경을 많이 써주어 황송할 따름"이라며 "비록 조연이지만 후배들을 다독이며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2014~2015 정규리그는 프로농구 선수로서 맞는 18번째 시즌이다. 주희정은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전 구단을 통틀어 최연소 선수였다. 고려대 2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뛰어들어 원주 나래(현 원주 동부)에 연습생으로 입단했다. 17년이 흐른 현재 그는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령이 됐다. 창원 LG의 귀화 선수 문태종(39)이 1년2개월가량 일찍 태어났지만 순수 국내파 선수로는 주희정이 최고참이다.


주희정의 실력은 나이가 무색하다. 지난 시즌에는 우수후보선수상을 받았다. 52경기에서 평균 15분25초를 뛰며 3.2득점 1.4리바운드 1.4도움 0.6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노련한 공수 조율, 성공률 높은 속공 등으로 주전 가드 김선형(26)을 뒷받침했다. 그의 활약은 SK가 정규리그 3위(37승 17패)에 오르는 데 한몫했다. 목표였던 통합우승은 놓쳤지만 시즌 내내 울산 모비스, 창원 LG와 함께 3강으로 군림했다.

주희정이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비결은 '노력'이다. 그는 "30대 초반부터 매 시즌 몸이 달라지는 걸 느낀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면 남들보다 더 뛰어야 한다"고 했다. "나이가 많다고 주위에서 이해해주길 바라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기에 출전한 시간이 짧은 날에는 숙소에서 따로 보충 훈련을 한다. 트레드밀의 경사를 최대로 높여 달리고,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다진다. 다음에는 체육관에 가서 새벽 2~3시까지 드리블과 슛을 훈련한다.


37세 주희정, 연봉 오른 최고령 "보답해야죠" 주희정[사진=아시아경제 DB]


주희정은 "언제 어떻게 기용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40분을 뛰어도 지치지 않을 정도의 체력을 항상 유지하려고 애쓴다"고 했다.


30대 후반에 코트를 누비기는 쉽지 않다. 경쟁자였던 '천재 가드' 김승현(36)은 15일 은퇴했다. 안양 KT&G(현 안양 KGC)에서 함께 뛴 황진원(36)도 은퇴했다. 주희정은 "아쉽다"며 "베테랑이 해줄 수 있는 몫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 "팀 성적이 좋아 후보 선수로서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주희정을 많은 선후배가 응원한다. 동기인 조상현(38) 고양 오리온스 코치와 조동현(38) 모비스 코치가 가장 열성적이다. 경기장에서는 "아직도 선수인 네가 징그럽다"고 놀리지만. 아내 박서인(35) 씨도 빼놓을 수 없다. 주희정은 "13년 동안 코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아내가 베테랑의 가치를 인정해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려고 한다.


◆주희정 프로필


▶생년월일 1977년 2월 4일 ▶체격 181㎝ 79㎏ ▶출신학교 대신초-토성중-동아고-고려대 2년 중퇴
▶소속팀 서울 SK ▶포지션 포인트가드 ▶등번호 9번
▶경력
1997년 원주 나래(현 원주 동부) 입단 / 1998년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 이적 / 2005년 안양 KT&G(현 안양 KGC) 이적 / 2009년 서울 SK 이적
▶수상경력
1997-1998시즌 신인선수상, 수비 5걸상, 가로채기 1위 / 1998-1999시즌 수비 5걸상 / 1999-2000시즌 수비 5걸상 / 2000-2001시즌 베스트5, 챔피언결정전 MVP / 2006-2007시즌 베스트5, 도움 1위 /2007-2008시즌 베스트5, 도움 1위 / 2008-2009시즌 정규리그 MVP,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베스트5, 도움 1위, 가로채기 1위 / 2009-2010시즌 도움 1위 / 2013-2014시즌 우수후보 선수상
▶2013-2014 정규리그 성적
52경기 평균 3.2득점 1.4리바운드 1.4도움 0.6가로채기
▶정규리그 통산 성적(1997-1998시즌~2013-2014시즌)
872경기 평균 9.3득점 3.7리바운드 5.8도움 1.6가로채기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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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8.1107:44
    ③'꼴찌' 사조대림…짠물배당에 3%룰도 '꼼수'
    ③'꼴찌' 사조대림…짠물배당에 3%룰도 '꼼수'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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