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문태종(39)이 창원 LG에 잔류한다.
15일 1년간 연봉 5억2800만 원, 인센티브 1억3200만 원 등 총 보수 6억6000만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매듭졌다. 문태종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과 구단, 팬들에게 고마웠다”며 “특히 창원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계속 느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는 반드시 통합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한 번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 프로농구에 데뷔한 문태종은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평균 27분40초를 뛰며 13.5득점 4.0리바운드 2.5도움으로 활약했다. 정확한 슛으로 공격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귀화선수 최초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LG는 또 다른 FA 김영환과 5년간 보수 3억5000만 원(연봉 2억4500만 원, 인센티브 1억500만 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반면 송창무와의 협상은 결렬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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