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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오늘 이사회…권오준式 혁신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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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오늘 이사회…권오준式 혁신안 확정 권오준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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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취임 두 달을 맞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이 철강 명가 복원을 위한 종합 청사진을 16일 확정한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권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 이사회를 열고 향후 3년간의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이 취임 때 내건 '포스코 혁신 1.0'의 실행 로드맵을 확정하는 것이다.

권 회장은 철강기업의 본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46개 계열사를 7개 사업군으로 묶어 31~34개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7개 사업군은 ▲철강 ▲에너지 ▲소재 ▲인프라(건설+ICT) ▲무역 ▲서비스업 ▲기타 사업군 등이다. 이 과정에서 정준양 전 회장이 늘려놓은 계열사와 해외 사업 일부가 축소되거나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위해 권 회장은 회장 취임 이전부터 '혁신 포스코 1.0 추진반'을 구성해 비핵심 계열사 정리 등 구조조정 방안을 비롯해 380여개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 검토해왔다. 권 회장이 최근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태국 타이녹스, 미얀마 포스코 등 해외사업장을 점검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권 회장은 오는 19일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이날 확정한 중장기 경영전략과 비전을 설명할 계획이다. 포스코 회장이 직접 나서서 기업 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R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사업이 중복되는 일부 계열사의 매각·합병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엠텍·파이넥스1공장 매각 등과 계열사 간 합병, 포스코에너지·포스코건설·포스코특수강에 대한 기업공개(IPO) 등이 언급될 지가 관심사다.


포스코 관계자는 "16일 열리는 이사회에 2014~2016년 중기 성장전략을 보고한 뒤 그 내용을 투자자들에게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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