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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밀회' 클래식 음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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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등의 음원 수록

드라마 '밀회' 클래식 음반 나온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 김희애와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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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모은 '밀회 ? 클래식 앨범(2CD)'이 15일 발매된다.

예술재단 실장으로 성공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40대 여성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스무 살의 남성 천재 피아니스트와의 위험한 사랑을 그린 '밀회'는 자칫 자극적일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드라마에 삽입된 여러 클래식 음악과 그 음악을 다루는 능숙한 솜씨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이끌어간 '밀회'는 클래식에 친숙하지 않았던 대중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극중 등장인물의 연주모습은 실제 연주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였고, 세심하게 선곡된 음악은 이야기의 진행에 유기적으로 결합됐으며, 유명 작품과 숨어있는 음악을 절묘하게 선곡한 뛰어난 안목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드라마가 한 회씩 진행 될 때마다 극중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을 궁금해 하는 문의가 늘어났는데 특히 2회에서 주인공 혜원(김희애)과 선재(유아인) 가 함께 연주했던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이 많은 화제가 됐다.


그 밖에도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드라마 마지막회를 장식했던 모차르트의 론도 등 드라마에서 인상적으로 등장한 여러 작품들은 극중의 상황에 정확히 어울리면서도 보는 사람들에게 음악적 즐거움을 유감없이 선사했다.


이번 앨범에는 드라마 안에서도 언급됐던 러시아의 천재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를 비롯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발터 기제킹 등의 전설적인 연주자들의 음원이 수록됐으며, 트랙 별로 드라마 장면의 상황 설명과 곡 해설을 수록하고 있다.


2장의 CD로 발매되는 '밀회 ?클래식 앨범'은 드라마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을 수록한 유일한 공식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YES24를 비롯한 온라인 음반 쇼핑몰의 클래식 차트에서 사전예약판매만으로도 1위를 차지했으며, 클래식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발매 첫날 골드레코드를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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