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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한해 유기동물 처리비용 '1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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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반려동물의 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등록건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유기 동물의 처리비용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의 적정한 보호와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등록된 반려동물의 숫자는 모두 69만5000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된 반려동물은 모두 47만9000마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유기동물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유기동물수는 9만7000마리로 전년 대비 2000마리 줄었다고 전했다. 유기동물 수는 2010년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다.


그러나 유기동물 처리비용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유기동물 처리비용은 110억7600만원으로 2012년 105억8300만원에 비해 4.7% 늘었다. 2011년 87억8500만원과 비교하면 20% 증가했다.


유기동물 처리방법은 분양이 2만7000마리(28.1%)로 가장 많고, 안락사(2만4000마리·24.6%), 자연사(2만2000마리·22.8%), 소유자 인도(1만마리·10.3%) 등이 뒤를 이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동물보호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는 동물등록제와 유기동물보호관리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관련기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동물복지는 국민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국민들께서도 인간과 동물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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