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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풍수해 막기위해 안전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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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느 때보다 시민안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15일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상습 침수 지역의 저류능력 강화·취약 지역 소규모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2014 서울시 풍수해안전대책'(이하 풍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풍수해안전대책을 총괄하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신청사 서울안전 통합상황실에서 개소식과 함께 본격 가동된다. 대책본부는 총 13개 실무반으로 편성될 계획이며, 기상상황에 따라 평시, 보강, 비상 1~3단계 등 총 5단계로 운영된다.


이번 풍수해종합대책은 ▲5개 특별관리지역 포함 34개 침수취약지역 대책▲ 상황관리 기초시설 확충 ▲산사태 예방 사방공사 ▲기존 시설 및 공사장 안전점검 ?사전 모의훈련 및 매뉴얼 재정비 ▲시민참여와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재난대응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매해 침수피해 등을 입는 5개 특별관리지역(강남, 사당역, 광화문, 도림천, 한강로)을 포함한 34개 침수취약구역에 대한 수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펌프장 증설·저류시설 강화 등이 추진된다.


특히 침수피해가 심각한 강남역 사거리의 경우 지하에 있는 하수관로에서 격벽 40여개를 6월 우기 전까지 철거하기로 했다. 격벽을 철거할 경우 집중호우가 내릴 때 빗물을 분산시켜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습 침수지역인 광화문 역시 임시저류시설로 사용됐던 세종로 지하주차장에 집수정 등을 설치해 영구저류시설로서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홍수 예·경보시설과 강우량계도 확충된다. 시는 홍수 예·경보시설은 총 9개 늘리고, 강우량계 역시 29개소 증설해 풍수해의 징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남산 등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취약지역 249곳에 대한 사방공사도 진행된다. 현재까지 공사 진척 현황은 전체 249개소 중 68%에 달하며, 시는 우기 전까지 사방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기존에 설치된 하수관로 1308km와 빗물받이 43만7000개소에 대한 청소도 우기 전 까지 완료된다. 특히 공사장의 경우 장애물들을 제거·복구하거나 배수로를 정비해 만일에 닥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시는 또 공사장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상황 전파 단계를 대책본부→사업부서 및 현장소장·근로자로 축소했다.


사고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상황관리시스템을 25개 자치구와 공유하고, 매뉴얼 재정비, 모의 훈련 등도 추진된다. 시는 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반상회, 리플릿, SNS 등을 활용해 시민 참여를 도모한다. 이어 25개 자치구와 사업소,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재난 시에는 '현장지휘소'를 가동하도록 했다.


조성일 시 도시안전실장은 "자연재난을 100%로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침수취약지역 등 예측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철저히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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