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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2014회계연도 500억엔 적자 예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2013회계연도 1284억엔 적자전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니가 지난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또 적자를 기록했다. 엔저 효과로 5년 만의 흑자를 기록했던 2012회계연도의 흐름을 잇지 못 했다. 소니는 이번 2014회계연도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가 2013회계연도에 1283억6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2회계연도에는 415억4000만엔 순이익을 기록했다.

소니는 이번 2014회계연도에도 500억엔 적자를 예상했다. 4년 연속 적자 후 반짝 흑자, 그리고 다시 2년 연속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소니의 2014회계연도 전문가 예상치는 571억엔 순이익이었다.


소니가 이번 회계연도에 히라이 가즈오 최고경영자(CEO)의 구조조정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들을 실망을 안겨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꼬집었다.

소니는 2014회계연도 환율을 달러당 103엔, 유로당 137엔으로 추산한 결과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적자전환한 지난 회계연도에 세전 이익은 89.4% 급감한 257억4100만엔, 영업이익은 88.3% 급감한 264억9500만엔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4.3% 증가한 7조7672억6600만엔을 기록했다.


소니는 이번 2014회계연도에는 영업이익과 세전 이익이 각각 428.4%, 405.0% 증가한 1400억엔과 13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0.4% 증가한 7조8000억엔을 전망했다.


소니가 제시한 2014회계연도 영업이익 예상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18억엔에 미치지 못 한다.


소니는 전날 회사 경영진이 지난 회계연도 보너스를 회사에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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