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2거래일만에 2000선을 재돌파에 성공했다. 지수는 종가기준 올해 처음으로 2010선을 넘어섰다.
1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90포인트(1.41%) 오른 2010.8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91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6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90.99로 시작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점차 커지면서 오후 들어 2000선을 돌파한데 이어 2010선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493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29억원, 15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562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7%), 운송장비(2.31%), 전기가스업(3.17%), 철강금속(0.83%), 금융업(2.13%), 증권(2.33%), 화학(0.74%), 건설업(0.51%), 의료정밀(1.01%), 기계(0.37%), 운수창고(0.66%), 통신업(0.8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현대차(2.59%), 현대모비스(3.97%), 기아차(4.38%)등 자동차주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0.96%), 포스코(1.29%), NAVER(1.20%), 신한지주(2.48%), 한국전력(2.70%), LG화학(0.58%), KB금융(2.92%), SK텔레콤(0.68%), 삼성생명(2.78%)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보합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488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04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3.14포인트(0.56%) 오른 560.3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02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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