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첨단기술·영업비밀 보호 노력…산업통산자원부와 협력해 동반성장활동 나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동반성장활동을 정보보안 분야로 확대, 협력사의 보안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14일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전명갑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부회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보안역량 동반성장 파트너십'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파트너십은 중소기업의 첨단기술,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이들 업체의 보안역량 향상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공동으로 장비·원자재 부문의 2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보안 역량 진단, 임직원 보안 교육, 보안 담당자 전문 교육, 기술 유출 관련 법률적·기술적 난제 해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양측은 협력사에 보안 전문가를 파견해 이들 업체의 보안 수준을 진단한 후 협력사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활동 성과에 따라 추후 2, 3차 협력사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협력사와 적극적인 상생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런 성공적인 상생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첨단기술,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회사의 보안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중소기업 보안역량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한 기술보호 협력 프로그램을 착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대·중소기업 보안역량 동반성장을 조기에 정착, 확산하고 특히 2·3차 이하 협력 중소기업으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참여 기업이 적극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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