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부터 대형TV 패널 수요 증가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5조6000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와 관련 1분기 면적기준 생산능력이 전분기대비 감소했지만 대형 패널 출하량이 7.2% 증가하면서 평균 가동률이 98%로 유지돼 원가구조가 우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대화면 TV 패널이 본격 개화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글로벌 패널 수요증가율(면적기준)은 5.7%로 공급증가율을 상회하고 TV와 PC 패널 재고비율도 역사적 최저수준까지 하락해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지난해와 다른 이유는 패널 재고가 낮은 상황에서 신제품인 초고화질(UHD) TV 신모델 확대로 대화면 TV 패널시장이 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2,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1%, 67% 증가한 2276억원, 3803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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