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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로 축제 분석‥1일 평균 유동인구 1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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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무주 반딧불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서울 인구(15.3%), 전북(15.1%), 경기(14.2%) 순으로 서울 수도권 인구가 지역민들보다 많았다. 축제의 특성상 유동인구가 밤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시간대에 몰렸다.


#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성별로 여성 관광객이 많고, 특히 50대 이상의 연령 층이 많았다. 바닷길축제는 혼령을 모시는 '영등제'를 겸하고 있어 장년층 이상이 주로 찾고 있다. 또한 바닷길이 열리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유동인구가 급격이 몰렸다.

# '강진 청자축제'는 관광객이 모든 연령대에서 비교적 균등하게 나타났으며 여성 유동인구가 많았다. 주목되는 것은 축제기간 동안 강진군 일평균 매출액은 4억7000만원으로 평상시 1억7000만원보다 크게 높아져 지역산업 활성화 효과가 높았다. 숙박업종 매출액도 평소보다 332.3%가 증가했다.


이처럼 관광산업의 파급효과 및 심층적인 성과 분석이 가능해져 지방축제의 개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과학적 검증이 이뤄진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빅데이터를 활용, 전국 지방 문화관광축제 개최와 관련한 심층 분석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빅데이터 시범 분석 결과 분석 대상 16개 축제의 행사기간 동안에는 하루 평균 13만4000여명의 방문객이 해당 지자체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상시의 일 평균 방문객인 12만여명에 비해 하루 평균 1만4000명(12.2%)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축제별로 살펴 보면 야간 행사 중심의 진주 남강 유등 축제 기간에는 18시 이후를 기점으로 평소에 비해 높은 유동인구 비율을 보였다. 이런 경향은 새벽 4시까지 지속되었음이 실제 수치로 확인된다. 도자기류를 테마로 하는 강진 청자 축제나 문경 찻사발 축제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성 20, 30대의 방문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함평 나비 축제에는 행사 기간 중에 경남과 부산 지역의 방문객이 평소에 비해 50% 이상 늘어났으며, 양양 송이 축제 기간 중에는 평상시에 비해 음식업과 숙박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보령 머드 축제에 대한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축제에 관한 온라인 버즈(Buzz)량이 SNS나 뉴스보다는 블로그 혹은 온라인 카페 등에 집중되면서 주로 체험활동에 관련된 키워드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됐다.


지방 축제와 관련한 국민들의 관광행태 및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빅 데이터’ 분석은 2013년 개최된 전국 16개 우수 지방축제(세부 목록은 ‘붙임’ 참조)를 시범 대상으로 작년 11월부터 진행됐다.


이번 분석 작업은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보유한 이동통신망 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분석에 활용된 전체 ‘빅’데이터는 DVD 51만장 분량(2200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빅 데이터’를 관광산업에 접목해 유동인구 분석부터 매출 분석, 소셜 미디어 분석 등 국내에서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빅 데이터’ 분석 기법을 일시에 적용해 관광분야 데이터 활용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각 축제별로 외부 유입인구 규모 및 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세부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향후 중앙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축제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진하는데 다양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지역별로 축제기간 중 유동인구를 정밀하게 분석, 축제지역 유입인구의 시간대별 변동과 성·연령별 분포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뿐 아니라, 실제로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문했는 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보여준다.


또한 카드사 매출정보와 소셜 미디어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축제기간의 매출 변동 추이와 축제 관련 키워드의 인터넷상 흐름(감성 분석, 빅마우스 분석, 채널별 특성 분석 등)도 분석하여 지방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나 대중들에게 전파되는 홍보 효과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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