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주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현장민원실’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군은 해남경찰서 등 5개 기관과 이·미용협회,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맞춤형 현장민원실’에 대한 연간계획을 수립, 지난 3월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두 8개 읍면 각 1개 마을씩을 순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3일에도 화산면 송평 마을회관에서 생활민원과 연계되는 군 관련부서의 관계자들과 기관이 참여해 군민들과 1:1 대면 민원서비스를 실시했다.
군은 이날 가로등 개·보수상담 및 수리, 상하수도시설 불편해소, 한방·내과·치과진료 등 각종 건강상담, 농업기술, 지적, 건축상담과 도로명주소 홍보 등을 실시했다.
해남경찰서에서도 영농철 안전운전 계도 및 보이스피싱 예방지도를 했으며, 대한법률구조공단 해남출장소에서는 각종 법률상담을, 자원봉사센터에서 발마사지와 청소봉사, 미용협회에서 미용봉사를 각각 실시했다.
특히 현장민원실에 처음 참여하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해남출장소에서는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각종 법률상담을 받아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으며, 발마사지와 홀로사는 노인 청소봉사, 미용봉사 등은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화산면 송평마을 김인철 이장(56)은 “바쁜 농번기 시작과 이동수단이 부족한 노인들이 관공서를 찾기 힘든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상담해주고 각종의료 서비스와 발마사지 등을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 희망했다.
군은 앞으로도 민원처리를 위해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주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군민들의 다양한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상담·해결하는 양질의 서비스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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