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현대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2분기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6.5% 증가한 1조2271억원, 매출액은 7.1% 늘어난 14조7726억원, 당기순이익은 249.9% 증가한 5613억원을 기록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한국전력의 연료비 대부분이 달러로 지출되고 있어 원화 강세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개편된 계시별 요금제에 따라 6월부터 하절기 피크(Peak) 요금이 반영돼 영업익이 대폭 개선된 20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공공기관 부채문제를 해소하고 에너지 관련 신산업 촉진을 위한 요금체계 정상화를 위해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통한 실질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며 3분기 중 본격적 요금 체계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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