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현빈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현빈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엔 서른이 되길 기다렸다. 그런데 어느덧 서른 세 살이 돼있다"고 웃으며 "지금은 연애를 안하고 있다. 이제 해야 하지 않을까. 연애에 대해선 늘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빈은 또 "결혼도 생각한다. 나의 궁극적인 목표다.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그런데 점점 어려워진다. 일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람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점점 뭔가가 제약처럼 생긴다. 쉽지 않다. 하지만 (결혼을) 늦게 하고 싶진 않다"며 "웬만하면 마흔 전에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날 현빈은 로맨틱한 면모가 있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딱히 그런 거 같진 않다"며 "물론 할 땐 하지만, 늘 거창하게 이벤트를 하고 그런 것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현빈의 군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 '역린'은 1777년 7월 28일, 왕의 암살을 꾀한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풀어낸 영화다. 연기 인생 최초로 사극에 도전한 현빈은 정조 역을 맡아 다양한 책을 읽고 검술, 활쏘기, 말타기 등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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