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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방송 거부 서명운동 "세월호 실종자 다 찾지 못했는데 월드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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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방송 거부 서명운동 "세월호 실종자 다 찾지 못했는데 월드컵이라니…"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4 월드컵 방송 거부 서명 운동(사진=다음아고라 청원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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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월드컵방송 거부 서명운동 "세월호 실종자 다 찾지 못했는데 월드컵이라니…"

일부 네티즌이 아직 구조하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들을 기리기 위해 월드컵 방송 거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12일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 청원란에는 '2014년 월드컵 안보기 운동을 진심으로 제안합니다'란 이름으로 서명 운동 칸이 마련됐다.

서명운동 란 중에는 "저는 지금 한 가지 간곡한 부탁을 드리고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는 6월13일~7월14일 약 한 달간 2014브라질 월드컵 축구 경기가 진행됩니다. 저는 이 월드컵 경기를 우리 국민들이 단 한 사람도 시청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의견이 써져 있었다.


또한 "정부가 초기 대응만 잘 했더라면 대부분의 아이들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능한 정부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차디찬 바다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도 있었다.


한편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 '@tw_kph**'는 "이제는 세월호를 점점 언급하지 않을 시기가 오고 있는 것 같다. M뉴스의 톱은 이건희 회장, 좀 있으면 월드컵, 그렇게 언론은 잊으려 할테고 정부 또한 국민이 잊기를 바랄겁니다. 절대 쉽게 식어서는 안 될겁니다. 국민보다 밥그릇이 우선인 정부 절대 안 됩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현재까지 '2014년 월드컵 안보기 운동'에 서명한 인원 수는 12일 현재 233명에 불과하다.


'2014년 월드컵 안보기 운동' 서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014월드컵, 그 때까지도 실종자들 못찾으면 안보겠다" "2014월드컵, 방송하지마라" "2014월드컵, 세월호 희생자들 가족들은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는데 응원할 맛이 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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