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새누리, 당내 '모바일 정당' 신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휴대전화로 당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인터넷서비스 '크레이지파티(크파)'를 개설한다.


새누리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바일 여론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제3사무부총장'을 신설하는 안을 도입키로 했다.

또 총선때 일반 국민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2명의 공천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방안도 도입키로 했다.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이날 회의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지금은 모바일 시대로 적극적으로 모바일 유저와 소통하고 모바일 여론을 반영하는 정당만이 살아남는다"면서 "국내 최초의 모바일정당 '크파'를 통해 새누리당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파는 '미친 듯이 토론하고 미친 듯이 혁신하는 정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크파를 온라인 당협으로 인정하고 246번째 당원협의회로 위상을 부여하기로 했다.


크파는 매주 한 차례 운영위원회를 개최, 당 안팎의 아젠다에 대해 토론하고 일반 국민 누구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크파 운영위원회는 당내 위원 5명과 민간 위원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간위원이 맡도록 했다.


또 크파 위원회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2명의 추천권을 갖게 되고 당 공천위는 크파 위원회가 추천하는 인사를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 안정권 내 순번에 배치토록 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