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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승무원 박지영·김기웅·정현선 등 3명 '의사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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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승무원 박지영·김기웅·정현선 등 3명 '의사자' 선정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들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고(故) 박지영씨 등 3명이 의사자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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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 승무원 박지영·김기웅·정현선 등 3명 '의사자' 선정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들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故)박지영(22·여), 김기웅(28), 정현선(28·여)씨 등 승무원 3명이 의사자로 선정됐다.


12일 보건복지부는 '2014년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의사자로 인정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승무원 박씨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승객들에게 구명의를 나눠주며 구조선에 오를 수 있도록 돕다가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생존자인 한 여학생은 "박씨가 구명의가 부족해지자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의를 여학생에게 건네줬다"고 전하며 이 학생이 박씨를 걱정하며 "언니는요?"하고 묻자 "나는 너희들 다 구조하고 나갈 거야"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결혼을 앞둔 세월호 아르바이트생 김씨와 사무직 승무원 정씨는 사고 당시 학생들의 구조를 돕고 선내에 남아 있는 승객들을 구하러 들어갔고 결국 숨을 겨뒀다.


한편 의사자 유족에게는 의사자 증서와 함께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행해진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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