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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추가적인 완화정책 시사, 하반기 QE 기대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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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삼성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언급했기에 하반기에 이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김지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ECB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며 "지난달 말 발표된 유로존 4월 소비자물가와 핵심소비자물가가 각각 전년대비 0.7%와 1%로 3월에 비해 소폭 반등했고, 소매판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지표 개선세가 최근 중심국에서 주변국들로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난 것도 ECB의 추가정책 유인을 약화시키는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이 다음달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을 강력하게 시사했다고 평했다.


그는 시장이 주목한 것은 드라기 ECB 총재가 “다음번에는 행동에 나서는 것이 수월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한 부분과 "ECB가 현재의 인플레이션 예상 경로에 대해 만족스러워하지 않고 있음"이라고 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ECB가 중장기 물가 전망을 낮출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내달 정책변화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추가 액션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아직은 양적완화의 채택이 임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ECB는 현재와 같은 낮은 물가 수준에서 유로화 강세가 심화되는 것은 심각한 우려사항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 또한 내달 정책 결정의 중요한 고려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그는"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가 이야기한 시점인 다음달에 바로 전향적인 정책이 나오기보다는 소폭의 금리 인하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CB 정책금리는 역사상 최저 수준인 0.25%로 제로금리에 근접해있어 소폭 인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유다. 또 ECB에 예치되어있는 초단기 수신자금 잔액이 2012년 상반기 7700억 유로에서 올해 지난달 말 현재 약 300억 유로로 감소한 상황이므로 대규모 정책 파급력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연내 그 중 4·4분기에 ECB의 양적완화 채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러한 기대감 지속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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