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2루타 한 개를 추가하며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2루타를 친 뒤 득점을 올리기도 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340에서 0.336으로 약간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존 레스터(30)와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했지만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2루타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레스터의 초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렸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26)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30)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시즌 열여덟 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 1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에 헛스윙하며 삼진아웃됐고, 7회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방망이를 내지 못한 채 루킹삼진에 그쳤다.
한편 경기에서 텍사스는 레스터 공략에 실패하며 3-8으로 졌다. 레스터는 7이닝을 4피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시즌 전적 19승 18패를 기록,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3으로 꺾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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