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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혼조세 속 소폭상승..다우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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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2.37포인트( 0.20%) 상승한 1만6583.3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37포인트(0.50 %) 오른 4071.8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85포인트(0.15 %) 상승한 1878.48을 기록했다.

증시에 영향을 준 뉴스나 지표 발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말 휴장을 앞두고 신중한 접근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최근 장중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고 있는 S&P500지수 역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운더릭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어제까지 S&P500 지수는 7일째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선 매도자들이 계속 시장에 나오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32억달러에 비츠 일렉트로닉스 인수할 것이란 보도에 약세를 보이다가 0.42% 하락으로 마감했다.


컴퓨터 사이언스는 목표치 상향 조정이 나오면서 주가가 7.49% 올랐다.


한편 미국의 도매재고가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3월 도매재고가 전달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전문가 예상치 평균 0.5%를 웃도는 수치로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상무부는 지난 2월 도매재고도 당초 발표됐던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수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업체들이 2013년도 하반기 보충한 재고들이 1분기 수요가 늘어나지 않은 탓에 쌓인 채로 남게 됐다고 분석했다.


도매재고는 지난해 말 미국 국내총생산(GDP)를 증가시켰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오히려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장들의 제품생산 현황을 반영하는 도매재고는 기업들이 판매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상품을 확보하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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