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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가정의 달 ‘가족 소통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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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의 소통 전문가 초청 강연"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가 세월호가 가져온 아픔이 너무나 커 어느 해보다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애틋하게 전해오는 올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이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가정의 행복을 배가시키는 ‘가족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시립중마도서관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화와 소통이 단절된 위기의 가정이 부모와 자녀의 갈등 원인을 찾아 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교육과 상담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부모 교육’으로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를 쓴 박임순 작가가 강사가 교사직을 포기하고 세 자녀와 함께 세계를 돌며 배낭여행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가족 간의 소통 방법을 제시해 준다.


두 번째 단계는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한 ‘도서관 활용 교육’으로 김해 도서관 박현영 사서가 독서치료, 그림책 활용 방법을 소개하며 가족이 책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해 나가는 해법을 알려준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양승희 마음숲심리상담센터 실장이 나서 가족 구성원이 서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는 ‘가족 역할극 체험’을 통해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경직된 나로부터 벗어나 가족을 포용하는 화해의 시간을 선물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과 입양의 날, 스승의 날, 세계 가정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날짜만 떠올려도 우리 엄마와 아빠, 내 아내와 남편, 아이가 생각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도 가족이 서로 감싸 안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꿈을 꾸어야 하는 시기에 광양시가 내놓은 가족 소통 프로그램은 시립중마도서관(797-3882)으로 신청(선착순)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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