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朴대통령 국정지지율 3연속 하락…2%포인트 하락한 46%"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40대들이 박 대통령에 대해 국정수행에 대해 급격하게 등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5월 첫째주(7~8일) 박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9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9%(4월 셋째주)-48%(4월 다섯째주, 넷째주는 건너뜀)-46%(5월 첫째주)으로 3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은 응답은 28%(4월 셋째주)-40%(4월 다섯째주, 넷째주는 건너뜀)-41%(5월 첫째주)로 급상승했다. 이는 과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재보다 낮았을 때(지난해 3월 넷째주와 4월 첫째 주)에도 부정적 응답이 30%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면 새로운 현상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적극 반대층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40대가 박 대통령의 지지층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박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4%(4월 셋째주)-45%(4월 다섯째주, 넷째주는 건너뜀)-38%(5월 첫째주)로 급락한 반면 부정적 평가는 36%(4월 셋째주)-45%(4월 다섯째주, 넷째주는 건너뜀)-50%(5월 첫째주)로 급등했다.
한편 지지정당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지난주와 차이가 없는 39%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신당 통합 창당 선언 이후 9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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