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시즌 첫 승 수확에 재도전한다.
노포크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이 10일 오전 8시 15분 빅토리 필드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일곱 번째 선발 등판이다.
윤석민은 앞선 여섯 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7.46을 기록하고 있다. 25.1이닝을 던지며 46안타를 맞아 피안타율은 0.397, 홈런도 4개를 허용했다. 특히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5일 뉴욕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WB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11피안타 8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빅리그 승격을 두고 기대감이 높았던 터라 아쉬움도 컸다.
8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데요"라며 "조금 힘들긴 하지만 웃으면서 할래요"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8일 현재 시즌 전적 19승 13패로 인터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팀 타율이 0.262로 전체 3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방망이의 힘이 위력적이다. 여기에 OPS(출루율+장타율)도 0.742로 리그 1위다. 윤석민은 첫 승으로 가는 일곱 번째 도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겨루게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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