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레드로버는 8일 창사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레드로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7.8% 증가한 1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3% 증가한 23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5억원 사채조기상환에 따른 사채상환손실 및 이자비용 등이 반영돼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매출호조는 넛잡의 국내 극장 매출과 글로벌 판권의 미니멈 개런티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북미 극장 매출은 미 반영됐다"며 "하반기에는 넛잡의 북미 및 글로벌 극장수익, 부가판권 수익 등 다양한 성장 촉매제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드로버 측에 따르면 북미 개봉 16주차에 들어선 넛잡은 현재 박스오피스 6424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영 중이다. 또 러시아, 헝가리 등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랐으며,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하반기까지 개봉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내실있는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외형적인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애니메이션 선도기업으로서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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