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노인들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과 효능 등이 담긴 '약 제대로 알고드세요, 어르신 건강 지킴이 복약 수첩'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복약 수첩은 휴대가 간편한 크기로 제작돼 수첩 소지자의 질환 종류와 병력, 알레르기 반응 여부, 처방받은 의약품 등의 정보를 기재할 수 있어 의사나 약사가 노인들의 복약 정보 등을 빠르고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식약처는 노인들에게 "다른 병원이나 약국에 갔다고 해서 의사, 약사가 싫어하지 않는다"며 "기존에 처방받은 약이 있으면 꼭 알려야 하고, 처방ㆍ조제된 약은 개인 '맞춤형'이므로 증상이 비슷하다고 남의 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위장 기능이 약한 분들은 약이 식도로 역류할 수도 있으므로 약을 먹고 바로누우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약에도 사용기한이 있으므로 모양이나 색깔이 변했으면 아까워하지 말고 폐의약품수거함에 버려달라고 당부했다.
복약수첩은 전국 시ㆍ도 지자체와 관련 단체 등을 통해 배포한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 내 '온라인의약도서관'(htpp://drug.mfds.go.kr)에서도 확인 수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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