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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기상악화로 밤새 수색 난항…오전부터 나아질 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진도(전남)=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세월호 침몰 23일째인 8일 기상 악화로 실종자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까지 조류가 약해지는 소조기에 접어들었으나 전날 파도가 바지선 위까지 올라와 낮 동안 수색이 기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은 이날 한 차례 수색을 마친 뒤 이날 오전 2시40분께 수색을 시도했지만 기상상태가 계속 나빠 물에 들어가지 못했다.


사고 해역은 이날 오전 바람은 초속 12~13m, 파도는 2.1m로 높은 편이다. 광주기상청은 오전 9시 이후 기상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조 시간은 오전 8시35분, 오후 2시20분, 오후 7시 50분 등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수색을 마무리한 64개 격실 가운데 일부를 다시 수색하고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아 우선 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화장실, 샤워실, 매점 등 공용구역 47곳과 조타실, 화물칸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진도군 내 양식장 2172㏊를 대상으로 어민들에게도 자율수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수습하다 놓친 시신이 침몰 지점에서 4.5㎞ 떨어진 곳까지 떠내려가는 일이 발생한 데 이어, 6일에도 침몰 해역에서 8㎞ 떨어진 곳에서 구명복 2점과 이불 1점 등이 수거돼 조류를 따라 시신이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유실방지 전담반(TF)은 남북으로 7~15㎞ 거리에 길이 7~8㎞의 닻자망을 설치하는 등 5중으로 저지망을 구축했다.




진도(전남)=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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